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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0순위로 등극한, 넥센 서건창 선수

Politic's 2012. 9. 13. 23:19

2012 시즌 프로야구의 개막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의 돌풍을 예고한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넥센은 2012 시즌 초반,

중심타선인 이택근, 강정호, 박병호 선수의 대활약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5월에는 팀 창단 후, 첫 1위에 오르기도 했고,

5월 24일에는 팀의 최다연승 기록을 8연승으로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때는 그 누구도 넥센의 돌풍을 잠재울 수 없을 것 같았고, 올 시즌 4강은 예약한 듯 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넥센이 새로운 신화를 써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ㅎ

 

 

그러나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돌풍의 진원지 역할을 했던 주축선수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선수가

어느날부터인가 갑자기 슬럼프에 빠지며 고전했고,

 

이로써 넥센의 팀 성적 역시 하락을 거듭해서

프로야구 종반전을 향하는 지금은 기아와 5위 다툼을 벌이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넥센의 다음시즌이 더욱 기대되는데, 바로 서건창 선수때문입니다~!

 

 

잘 아시듯이, 서건창 선수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해, 1타석 삼진 기록만 가진 선수였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올 시진을 앞두고 넥센의 신고선수로 입단한 상태였지만,

빠른 발과 든든한 수비넥센의 주축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의 장점은 여지없이 발휘되었는데,

다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고, 넥센과 두산의 프로야구 경기만 중계된 상태에서,

 

양팀이 2 : 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3회 말 2사 2, 3루.

2스트라이크 2볼이 됨과 동시에 넥센은 결단(!)을 내리고 더블스틸을 감행했고,

 

2루 주자 강정호 선수가 3루로 뛰며,

동시에 3루에 있던 서건창 선수가 빠른 발을 이용해

여유있게 홈 슬라이딩을 해내며 3 : 2 역전을 하는데 한몫하며, 올시즌 3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서건창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밥값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ㅎ

 

 

서건창 선수는 첫 풀타임을 경험하는터라,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법도 한데,

그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항상 투지가 불타는 듯 활발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항상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욱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이번 시즌에서 넥센, 팀 자체는 아쉽게도 놀라운 역사를 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서건창 선수가 더욱 멋진 활약으로 2012 시즌을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고,

올시즌 신인왕 0순위인만큼, 더욱 분발해서 꼭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내년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히어로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는 히어로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나이트

7이닝동안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24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팀이 4 : 2로 승리하면서, 14승 3패로 삼성의 장원삼, 탈보트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막판까지 다승왕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올시즌 프로야구도 막판까지 정말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