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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번에는 누구를 팔고 싶었던 것일까?

Politic's 2012. 9. 17. 23:46

넥신이 김시진 감독과 재계약한 기간은 3년, 연봉은 3억.

 

그리고, 2012시즌은 넥센과 김시진 감독의 재계약 첫번째 해였고,

시즌 시작 전, 넥센의 4강 가능성을 예측한 전문가도 없었지만,

넥센은 돌풍을 일으키며 시즌 중 1위를 하기도 했었고, 4강 다툼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돌풍의 주역이었던 김시진 감독은 전격 경질(!)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넥센은 공식적으로는 팀 체질개선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기위해,

잔여경기가 있음에도 이같은 결정을 하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건창, 박성훈, 손승락 선수 등의 발굴했고, 이들의 활약을 본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두가지 이유가 남을 수 있는데,

하나는 넥센이 이야기한 팀 체질개선에 적합하다고 생각한(!) 감독이

현재 한화와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결정을 내렸다는 것과 구단주와의 불화설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에 더욱 무게가 가는 상황인데,

과거 히어로즈의 행태, 최근 급성장한 선수들, 팀 체질개선이라는 경질 명분을 본다면,

 

다시 유능한 선수들을 판매(!)하고자하는 구단주의 의중에 대해서

재계약 임기 첫해로, 남은 2년을 이끌 로드맵을 구상한 김시진 감독이 강력히 반발했고,

결국, 김시진 감독이 시즌 중 경질되었을 것 같다는 추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넥센이 내년 시즌 4강 달성을 충분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왔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러한 전력을 만들어낸 김시진 감독을 응원하고 있었는데,

매우 황당한 마음을 금할 수 없는데, 당사자인 김시진 감독은 어떤 심정일까요...?!

 

아픈 기억은 훌훌 털어내고, 김시진 감독을 조만간 좋은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