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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버스커버스커의 성공을 바라며

슈퍼스타K3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독특한 매력의 투개월과 아마추어를 뛰어넘은 초청가수(!) 울랄라세션의 무대도 인상적이었지만,

마치 영화처럼, 탑10에 올랐던 예리밴드의 합숙소 무단이탈 사건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위해

긴급 투입된 버스커버스커와 헤이즈의 성패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었다.

 

그 중 순수청년 장범준과 매력덩어리 막내 김형태, 환상적인 드러머 브래들리로 구성된

버스커버스커의 무대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장범준의 목소리는 평가자들이 좋아했던 고음은 아니었지만,

들으면 편안해지고, 애잔해지는.. 듣는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었다.

'막걸리나'에서 보듯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쉽고 친숙한 멜로디에, 쉽게 재미있는 솔직한 노랫말들과 함께

 

다큐멘터리3일로 개념청년으로 인증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더 버스커버스커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는

전국 공연과 방송 섭외들을 뿌리치고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결코 쉽지않은, 단호한 결정을 내린다.

상황에 휩쓸려 거짓된 모습을 보이기보다

더 깊은 고민과 자신만의 음악색을 찾기위해 활동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이로인해 몇몇 사람들에게선 안좋은 소리도 듣기도 했지만,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으로

그들은 드디어 오늘(3월 29일) 정규 1집으로 사람들에게 돌아온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고 환한 웃음으로~!

 

장범준은 영리하다.

버스커버스커는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코드도 쉽고 음역대도 낮기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연주할 수 있다.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는 노래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

 

라는 바램을 얘기하는 장범준.

자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중의 니즈를 제대로 실천하고,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있는한 오래도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

순수하면서도 음악만큼은 욕심부릴줄 아는 그들의 성공을 바래본다. 화이팅~!

 

ps. 포스팅하고 나서 다시보니 신인가수로는 드물게 음원 줄세우기 신공을 시전했다는 소식이네요~ㅎㅎ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버스커버스커를 기다리고 있었나봅니다~!

링크 : 빅뱅-아이유도 부럽지 않은 버스커버스커의 음원 줄세우기 / 웅크린감자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