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채태인, 야구가 아닌 산책을 하다!!!

시즌 시작 전, 모든 팀이 삼성 라이온즈를 1강으로 분류했던 것을 비웃듯이,

시즌 시작과 함께 예상외의 플레이와 결과로 팬들의 걱정과 우려를 자아냈었는데,

채태인수비 실책하일성 해설위원의 30년동안 야구해설을 하며 처음 본 장면이라는 말처럼,

오늘 경기는 현재 삼성 선수단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됩니다.

팬들은 걱정을 거두고 질타를 해야할 상황인 것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채태인

성실함은 쏙~ 빼고, 오늘은 야구가 아닌 산책(!)을 함으로써 어이없는 수비실책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하더라도 감독의 입장에서는 필히 일벌백계해 팀 분위기를 지켜야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 후, 아시아 시리즈 참가로 인해 짧았던 휴지기의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현 상황을 지켜본 결과,

선수들은 알게 모르게 시즌 1위라는 오만함과 나태함에 빠지게 된 듯 보이고,

감독은 신임감독으로 한국, 아시아 시리즈를 제패하며, 야통이라는 별명에 흠뻑취해서 전략과 전술은 사라지고,

일명 믿음의 야구를 선보이며, 1군선수 위주의 철밥통 라인업을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한번으로 섯불리 판단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쭉~ 지켜본 바로는,

아무리 사람좋은 류중일 감독이라지만, 감독으로는 전혀 준비가 안 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채태인을 계속해서 주전으로 쓴다면, 그를 코치로 다시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동안은 옹호하려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서인지, 명확히 보이지 않던것이, 너무나도 명확해지는 오늘 경기!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며, 수많은 팬들의 주말을 망쳐버린 경기모습!

류중일 감독이 추구한 공격야구의 단면이라면, 저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성적이 나쁜건 이해하고 응원 할 수 있지만, 저질 프로야구는 결탄코 사양하겠습니다!

라이온즈에게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PS. 어제 블로그를 적고보니,

오늘 위키피디아에 쓰인 채태인 관련 표현이 인터넷 뉴스를 장식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도 화가나고, 그만큼 화가난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프로 선수로서의 마인드에 대한 재교육이나 조치가 필요한 것이지, 화풀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텐데...

채태인 선수, 어서 정신차리고, 잘 좀 하세요!!! 팬들이 맘놓고 응원할 수 있도록..!

링크 : 최태인 5월 6일 실책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