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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윤성환 호투, 라이온즈 불안한 승

삼성롯데, 롯데삼성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

윤성환과 송승준의 호투로 승부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2 : 1로 삼성이 승리하긴 했지만, 왠지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이 마음..!ㅎ

 

 

윤성환4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극과극의 기량을 선보이며,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 롯데와의 경기에서 완벽하게 틀어막은 경험이 있었기때문에 이번에도 경기전부터 기대를 가졌었고,

송승준은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5.79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롯데의 수비실책으로

아쉽게 경기에서 패한 것이지 그는 선전한 투구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그재그를 오가는 그래프로 보면, 윤성환이 오늘 잘 던질 차례였다는...?!ㅎ

 

 

윤성환은 오늘, 8이닝동안 2피안타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5경기만에 첫승을 기록해 완벽 피칭을 선보였지만,

오승환은 또다시 지난 4월 24일 롯데전에서의 2점차 리드상황에서 6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것을

되풀이 하듯이 연속안타를 맞으며 1실점에, 1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홍성흔, 박종윤을 연속 삼진시키며,

다행히(!) 명품 소방관의 명성을 이어가며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롯데 타선이 현재 물이 올라있는 상황을 고려했을때는 선전한 것이지만,

지난 블론세이브 이후, 롯데 타선이 오승환에게도 기가 죽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네요.

만약 화끈하게 분위기를 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그리 만족스럽진 않지만,

라이온즈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출전 선수와 타순의 변화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신명철을 2루수로 7번타자로 출장시키고,

어이없는 수비실책으로 팬들의 빈축을 샀던 채태인의 1루수는 조영훈이 6번타자로 대신했습니다.

지난 한화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손목을 삐끗한 배영섭을 대신해 정형식이 중견수와 9번타자로 이름을 올렸고,

최형우박석민과 타선을 바꿔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러 상황상 늦은감이 있긴하지만,

조금씩의 변화도 팬들은 바라고 있는 상황이고, 최형우의 경우 최근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긴하지만,

지난 22경기에서 84타수 15안타 타율 0.179며, 아직 홈런이 없는 상태라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도

팀과 선수에게 보탬이 되는 옳은 결정이라 보여집니다.

 

오늘 이승엽은 1962경기만에 한일통산 2000안타를 기록하며, 이종번에 이어 두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했는데,

내일은 더욱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두팀의 맞대결이 펼쳐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