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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끝장토론 방송사고?! 생방송의 묘미

[20120405]

백지연의 끝장토론과 출연진들의 이름들이

밤사이 각종 포털사이트의 순위를 왔다갔다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1시부터 국내 최초 8시간 생방송이라는 엄청난(!) 기획으로

"2012년, 잘 뽑아야 잘 산다"는 서브타이틀로 4/11 총선에 관한 끝장토론을 시도했기때문입니다!

 

출연진은 국민생각, 진보신당을 제외한 네개당에서 대표인사들이 나오셨고,

전문패널로 고성국박사, 조기숙교수가 나오셨습니다. 

 

각당의 열정적인 토론으로 긴장감이 고조될것을 대비해서인지,

자정이 되기 전에는 20대 응원팀(!)의 활발한 장면도 보였고,

스타들의 방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검정색 수트로 멋을 낸 장혁씨는 백지연씨가 특별한 일이 있을때마다 매번 참여해주신다는데,

이번에 참여하셔서는 최근 출연작이었던 '뿌리깊은나무' 의 한글 반포과정에 대해

본인의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글 반포과정의 이면에서 애쓴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절절했습니다~!

 

마치 팬미팅과 같았던 여유와 웃음이 함께하던 순간은

장혁씨의 퇴장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각 정당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I 초반부는 총선이슈와 전망을 다루는 시간

역시 Hot한 이슈인 민간인사찰이 주를 이루었고, 난타전이 끝났다싶으면

각 정당의 패널이 아닌 방청객의 질문과 의견개진에서 되살아나는걸 보니

고성국박사의 말처럼 이 이슈는 이번 총선의 빅이슈이며, 이를 벗어날 수 없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네거티브가 아닌 제대로된 정책이슈대결을 기대했었는데,

마치 블랙홀처럼 이런 정책대결은 사라지고, 진실공방만 존재하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고성국박사, 조기숙교수의 지적처럼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인만큼

깔끔한 해결을 위해 청문회,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중요하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I 토론이 네시간을 조금 지난 무렵,

당일 새벽부터 빡빡한 일정을 보냈던(?) 새누리당 패널이 사회자에게 건강상 문제를 호소하여

사회자의 직권으로 패널의 퇴장 후 지속적인 토론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새누리당이 없는 토론은 무의미하니, 더이상 토론을 진행할 수 없다"는

야당측 패널들의 문제제기가 잇달았습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사건이라

그 과정에서 의견정리를 위해 느낌상 5~10분 가량은 광고와 홍보영상으로 시간을 보낸 후

최종적으로 각 정당의 패널분들이 모두 퇴장을 해버리셨습니다~!!!

 

역시 8시간 생방송은 무리한 기획어었던가를 떠올리던 찰나는,

진행자도, 제작진도, 시청자도, 시민토론단도,

황당한 순간이었고 버벅일법도 할만한데, 역시 백지연씨는 프로더군요~!

눈하나 깜빡안하고, 오히려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죠~"라며 재치있게 넘어가는 백지연씨~!

생방송을 진행하는 긴장감과 많은 시간으로 부담도 됐을텐데,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한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백지연씨 하품 영상찍으면 점심식사 이벤트도 마련했다고하네요~ㅎ 단, 하품은 기대도 마세요~!!ㅋ)

I 남으신 분은 전문패널인 의리(!)의 고성국박사와 조기숙교수~!

 

 

그리고 남은 자리는 시민논객분들이 돌아가면서 발언대(!)형식으로

계속해서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서로가 정치적인 견해는 다르지만, 두분의 토론내용은 귀담아 들을 대목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엔 정치인들의 정치공방으로 눈쌀이 찌푸려졌었는데

전문패널과 시민논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하니, 우려와는 달리 더 깊이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었고,

토론에서 처음으로 논란에 대한 접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패널간의 긴박함도 있었지만,

잠을깨우기(!)위해서인지 유머스러한 맨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I 후반부는 '신의 직장' 국회의원의 200여가지 특권 해부

정치평론과의 관점, 학자의 관점, 시민의 관점, 논객의 관점으로

각 특권별로 꼼꼼히 의견제시와 논쟁이 이어지는 과정과

시민사회, 시민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는 대안으로까지 발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논쟁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구성원도 참여하였기에 조만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듯도 하네요~!

 

I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상은?

18대국회에서 가장 황당한 10대사건으로 추억의 보온병, 다시등장한 최루탄 등

다양한 이슈를 코믹하게 다루고 난 후,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조기숙교수가 제기한 청렴성, 도덕성의 중요성

고성국박사가 제기한

국민의 뜻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 중요하고, 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소망,

정당과 인물을 함께보는 균형감각으로

각자가 총선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바램 모두 귀담아들을 의견입니다~!

(참고로 고성국박사는 60%의 투표율을 기대한다고 하네요~!)

 

고성국박사는 BBS에서 7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아침저널' 방송관계로

조기숙교수와함께 퇴장한 이후에도 백지연씨는 해외의 재외국민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재외국민투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시민논객과 마지막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이아닌 대리하는 사람을 뽑자!

공감을 가지고 소통하려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뽑자!

이미지가 아니라 병역 등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펴서 투표하자! 는 의견 모두 소중한 의견입니다. 

 

 

많은 시간을 깊이있게 다루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기획에서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쉽지않았을텐데 깊이있는 토론을 만드신분과

다소 무리한 시간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있게 토론에 임한 백지연씨, 고성국박사, 조기숙교수, 시민논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