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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20120402]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나라는

우리나라와 터키, 칠레 등 세 나라에 불과하다니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어느정도였는지 알만합니다.

우리나라는 무디스 신용등급이 2010년에 ‘A2’→‘A1’으로 한단계 상향조정된 후 2년만에 듣게된 낭보입니다.

 

사실 수치상으로는 좋지만 내부에서보면 세밀히 들여다보면

급증하는 국가부채, 점차 점증하는 양극화문제로 그리 좋지만은 않은데 말이죠..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상향의 이유로 네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① 세계 금융위기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이 양호

 ② 지난해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대비 33.3%로 OECD평균(약 100%)보다 크게 낮음

 ③ 정부의 채무상환 능력 등 대외건정성에 문제 없음

 ④ 은행들의 단기외채가 감소하는 등 은행부문의 대외 취약성 감소

북한문제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기관 6곳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한국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산업은행, 한국장학재단

 

통상적으로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하게되면 보통 1년안에 신용등급 자체를 올리기때문에

현재 신용등급(A1)1년 내 한 단계 위인 ‘Aa3’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군요.

무디스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 경제건전성이 지속 + 북한 리스크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AA레벨 진입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사실 소식 자체는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제가 이 소식을 블로깅하는 이유는 두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일본과 같아지는 국가신용등급

하나는 이렇게 등급이 상향 조정될 경우, 우리나라는 일본과 국가신용등급이 같게 된다는 점입니다.

요즘 내리막을 타고 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본을 앞서는 날도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I MSCI 선진지수 편입가능성

두번째는 이로인해 올해로 4번째로 시도중인 MSCI 선진지수 편입가능성 때문입니다.

올 6월에 발표가 나겠지만, 한 증권사의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MSCI선진지수에 평가될 경우

추가적인 한국증시에 유입될 자금은 대략 14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기에

우리증시에 끼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이번 등급조정일 어떤 결과를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좋은 등급을 받는건 좋은거니까요~ㅎㅎ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들도 이런 좋은 소식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 : 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 전문

 참고자료

 ①선진국 지수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 등

  글로벌 펀드를 좌우하는 벤치마크 지수에서 신흥국으로 분류된 한국이 선진국 시장으로 편입되는 것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 증가로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