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오바마 악수법

 

[20120327]

 

오바마 악수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 사진이 TODAY 첫번째 블로깅 이슈~!

이 사진은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미 대통령 환송장면 중 하나입니다.

세계대통령이라 일컷는

미국대통령의 딱딱한 분위기보다 쿨하고 여유로운 '인간 오바마'의 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듯하죠?

 타향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팬서비스(!)하는 오바마의 행동,

 마치 인기 연예인을 보는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미군들의 해맑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는 보디가드들의 매서운 눈매가 모두 인상적입니다.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25일 오전 오산 비행장에 입국한 오바마 대통령은

도착 첫날부터 굵직한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자유와 번영의 견지에서 남북한만큼 분명하고 극명하게 대조되는 곳은 없다"

"(미군장병에게)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있다"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 정상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지만, 실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북의 로켓발사 계획은) 유엔안보리 위반은 세계를 위반한 것, 미래 협상가능성 심각하게 훼손한다"

 

다음날엔 미국 대통령 최초로 대학 특강 행사를 통해 대중적 행보도 이어갔죠.

링크 : 오바마 한국외대 특강 전문(영어)

링크 : 오바마 한국외대 특강 전문(한국어)

    

  

  

국제사회에서 묵직한 책임감과 임무를 안고 있는 미국대통령이지만, 한없이 여유로운 그.

우리는 언제 이런 대통령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참고로 작년 9월에도 미군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 수여소식을 전화로 직접 전하려다

마이어 병장이 "일과 시간에는 자신의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통화가 된 오바마는 웃으며 "내 전화를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권위보다 상식과 여유를 가진 미국 대통령의 모습과 미국 시민의 의식수준을 볼 수 있는 일화인듯~!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겠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이 멋진 대통령을 만들어낸건 아닐까?라고 반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