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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는 것

흔히들 오승환을 특급 소방수, 끝판대장, 돌부처라고들 합니다.

매 경기 느끼고 있지만, 그가 왜 삼성의 보배인지

지난 5월 12일(토)에 있었던 롯데와 한화의 경기를 보고 새삼 느꼈답니다~!

 

이날 저는 롯데와 한화의 경기를 7회말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8회말에 롯데 이승호와 최대성의 제구력 난조를 기회로 2점을 추가하며 4 : 2로 앞서가기 시작했는데도,

하일성 해설위원은 고동진의 홈 대시로 아웃된 것을 재차 언급하며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한화가 패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계속해서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WWE의 영원한 히어로, 언더테이커의 배경음악에 맞춰 등장한 바티스타가 마무리로 나서긴 했지만,

한화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뒤따랐기때문에, 그래도 설마, 설마 했었는데,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만루 상황으로 몰고갔고, 무사 만루찬스에서 손아섭은 2루타를 쳐내며,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을 시키게 됩니다~!

이때 보여지던 한화 팬들의 허탈함해하는 모습이란..!

 

 

두점을 앞서고 있더라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투수가 있는 팀의 팬들은

한점을 앞서더라도 안심하게되는 마무리 투수가 있는 팀을 얼마나 부러워할지(!)를 생각해보니,

끝판대장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삼성은 정말 보물덩어리를 데리고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최근 롯데전에서 간혹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라이온즈의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로, 끝판대장으로 올시즌도 멋진 활약해주길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