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두산 윤석민 선수, 첫 끝내기홈런 기록~!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오늘,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넥센과 두산의 경기를 보게 되었고,

 

2 : 2로 팽팽히 맞선 양팀의 경기에서 9회말로 들어서며 연장으로 가려는 순간에,

두산 윤석민 선수가 경기를 끝내는 굿바이 끝내기 홈런을 날리는 귀한(!)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런 짜릿함이 야구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 같습니다~ㅎ

 

 

윤석민 선수가 베이스를 달리며 활짝 웃는 모습 만큼이나,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경쾌한 홈런이었고,

윤석민 선수가 타격 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려보이며 굿바이 홈런을 자축하는 모습도 참 멋있었습니다~!

 

윤석민 선수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홈런~!

윤석민 선수는 베이스를 도는 내내 싱글벙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박성훈 선수는 한동안 자리에 주저앉으며 허탈해했지만,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언제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기때문에,

모두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윤석민 선수는 사실, 투수 윤석민 선수에 비해서 이름이 잘 알려진 건 아니었고,

7월 말부터 김동주 선수의 부상으로 4번타자로 기용되기 시작해서

스스로가 '똑딱이' 기질이 강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다소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경기에서 앞선 세타석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타석에 드러서기 전, 김진욱 감독이 윤석민 선수에게

"몸쪽 직구는 주지 않을 것이니, 멀리 보고 큰 것을 노리고, 스타가 되어보라~"는 주문을 했고,

 

스타가 되고자하는 열망과 팀에 기여하려는 의지로 집중력을 발휘해서인지,

주문대로 변화구를 기다리며 완벽한 홈런을 만들어냈고,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해냈다는 의미로,

홈런 이후, 덕아웃을 힐끔 쳐다보며 만족해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두산의 4번타자로써 멋진 포스를 뽐내며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확실히 각인시킨 것 같습니다~!

 

 

두산은 오늘 경기 이후, 부산으로 가서 롯데와 3연전을 치러야되는 입장이라서

연장으로 가게되면, 롯데와의 경기력에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될 수 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체력을 아끼면서, 자신감도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서,

롯데와 두산과의 상위 순위를 놓고 벌이는 경기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가을야구의 참가팀은 점차 명확해지는 가운데,

상위권의 순위 다툼은 여전히 정규리그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며,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킬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