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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에서 사격이 선전, 활약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성인 사격선수200여명 정도에 불과하고,

화약총의 경우는 20명을 조금 넘는 상황이기때문에, 상당히 선수층이 얕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얕은 저변은 문제가 아니라는 듯이,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2개를 시작으로 김장미 금, 최영래, 김종현 선수가 은메달을 따내며,

 

이번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 은메달 2개를 따냈고,

이로써 우리나라의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스포츠의 경우, 많은 선수층이 탄탄한 기반을 형성할 경우,

서로간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어 선순환이 이뤄져서 성적이 향상하게되는데,

 

매번 우리나라는 이러한 모습과는 달리, 얕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깜짝 선물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격을 통해서 살펴보면, 국제무대에서의 성공은 선수층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더불어서 얼마나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체계적인 훈련을 거듭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은데,

이번에 보여준 것처럼, 사격이 이러한 공식(!)을 잘 따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사격이 그다지 인기있는 종목이 아니었지만,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초롱이' 강초현 선수가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양궁처럼 우리나라가 선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화약을 생산하는 한화(구, 한국화약) 김정 상임고문이 2002년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으면서,

매년 7억원 이상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한 것을 바탕으로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서 기량 향상을 도모했고,

 

한화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강초현 선수를 주축으로

2001년에 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해서 우수선수의 육성과 발굴을 병행했고,

 

2008년에는 한화회장배 전국 사격대회 등을 창설하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키우기위해 전자표적을 설치하며 사격경기 확대해 적응력을 높였고,

체육과학연구원의 심리지도를 통해 집중력 강화 훈련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선수 발굴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프로그램, 그리고 다양한 경기경험을 경험한 선수들의 증가는

고스란히 우리나라 사격부문 실력과 성적의 비약적으로 발전으로 나타나게되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일 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이었던 태권도, 복싱 12개를 뛰어넘는 금메달 13개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최고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이 지금 런던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지도자들은 선수들과 부대끼며 심리적으로 위축되지않게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대부분 차분하면서 긍정적인 성격이 많은 사격팀 구성원의 특성상 팀 분위기도 좋아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분위기가 더 좋아지겠군요~!ㅎ

 

 

우리나라는 과거 박세리 선수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않은 골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선전했고,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는 US오픈에서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를 눈여겨 본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앞다퉈 골프를 시작해서 박세리 키즈로 자라나,

최나연 선수가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처럼,

지금 LPGA 무대를 거의 휩쓸고시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격에서도 이번 활약을 통해서 장래에는 진종오 키즈의 등장으로,

사격도 양궁 못지않은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