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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영동 LTE급 스피드로 삼성에 패배를 안기다!

솔직히 삼성과 LG의 2연전에서, 당연히 삼성이 2연승을 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삼성의 분위기가 워낙 좋은 상황이기도 하고,

LG가 현재 7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기도해서,

팀 분위기에서 LG가 의욕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LG의 선발로 나선 신재웅 선수가

4탈삼진을 기록하며 5이닝동안 2실점하며 선전했고,

LG 타자들도 2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가며 의욕을 보였고,

 

특히, 8회말에는 LG가 4 : 3으로 한점차 앞서 있던 상황에서,

최형우 선수와 박한이 선수의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김상수 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로 이번 경기에서 장 흥미진진하던 상황에서

 

타자로 들어선 배영섭 선수의 다소 빗맞은 중전안타를

중견수 양영동 선수가 LTE급 스피드로 달려와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LG로 가져간 대목은, 삼성에게 패배를 안긴 아쉬운 순간이면서도,

수비력에 정말 감탄할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양영동 선수, LTE급 스피드와 호수비 영상(네이버 스포츠)

 

 

양영동 선수는 인터뷰에서 코치진의 시프트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고,

운이 좋아서 잡았을 뿐이라고 대답을 했지만,

굉장히 열정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은 내일 경기도 박빙 승부를 예상케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은 8회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침체되며,

9회에는 권혁 선수가 오지환 선수와 박용택 선수에게 연석 3루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는데,

내일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잊고, LG를 만만하게(!) 보지말고,

다시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겠습니다~!

 

 

배영섭 선수는 8회 회심의 타격이 아웃된데 이어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반면,

최형우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려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점도 많지만, 시즌초반 부진을 다소 털어내며 평타 이상은 해주고 있으니,

조금 더 힘을 내서, 정규시즌 이후에는 더욱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