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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힐링캠프, 그 매력에 빠지다.

진솔함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온 신은경씨는

힐링캠프에 출연 결심을 하기까지 꼬박 8개월가량이 걸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녹화를 마친 후 제작진에게 마치 클렌징을 한것처럼 개운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녀를 꼭 50부작 드라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각 방송사들의 치열한 격전장인 월요일 예능프로그램에서

2011718일 배우 김영철씨를 첫 게스트로 방송을 시작한 힐링캠프가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는 편이지만 연초에는 최강자 유재석의 놀러와를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놀라운 파워를 보일정도였고,

지금도 방송 이후에는 시청자들의 격려메시지가 가득한 시청자 게시판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의 어떤 매력에 빠져든 것일까요?

 

I 3MC의 하모니~!

본격 토크쇼에 대한 욕구가 있던 이경규와 다른 분야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던 한혜진,

그리고 맘씨좋은 김제동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어색해보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프로그램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면서 자신만의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그간 하지못했던 속깊은 이야기나 고민을 나누고 싶어할때가 있죠. 

세명의 MC는 이러한 사람의 마음을 잘알고 있는듯이 듣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이경규는 무게 중심을 잡으며 에두르지않고 밉지않은 직설화법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한혜진은 마치 아이같은 원초적이고 순수한 직설화법이 일품인 질문으로

게스트가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해 주는것 같습니다.

김제동은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건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방송에 익숙하지 않은 게스트를 굉장히 편안하게 해준다는데,

방송에서도 어서 그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I 게스트 맞춤형 세트

박칼린을 위해 부산에서, 최민식을 위해 소극장에서 촬영을 하는 것처럼

게스트들의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장소를 택함으로써 더욱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하고,

시청자들은 세트장만 보고도 그의 삶의 단편을 들여다 볼 수 있고,

툭트인 배경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듯합니다.

 

 

I 시대적 화두 : 소통, 공감, 힐링

독설과 끼어들기가 난무하는 기존 예능과는 다르게, 치유/힐링이라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무릎팍도사가 했던것처럼 게스트의 인간미를 돋보일 수 있도록 만드는것이 무엇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출연진을 소모품 대하듯 그의 능력과 매력을 "뽑아먹기"보다,

오히려 게스트들이 힘을 얻어가는것을 볼때, 지켜보는 저도 뭔지모를 힘이 나는듯 하더군요~!

다른 프로그램과 가장 차별화되는 이 주제는 각박해진 사회를 조금이나마 보듬는 역할을 하는듯하네요.

바보상자로 불리는 TV가 의외로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듯합니다~ㅎ

 

I 다양한 출연자

차인표를 섭외하기 위해 제작진은

사인회에에서 줄을서서 사인을 받으며 출연 요청을 하는 등 1년가량을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에 시청자들은 이승환, 최민식씨 등 토크쇼 출연을 자제하던 연예인이나

이동국, 최경주, 추신수 등 스타 플레이어들, 박근혜, 문제인 등 정치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희소성있는 사람들의 남다른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한시간가량을 온전히 게스트에 집중하여

가능한한 가감없는 '한 사람'의 진솔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인듯합니다~!

 

이처럼 참으로 매력적인 프로그램 힐링캠프~! 무릎팍도사처럼 갑작스레 사라지지않고,

총성없는 전쟁터라는 말처럼 치열한 월요예능의 격전지에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받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