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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끝판대장 오승환, 228세이브 신기록 수립!

2012년 7월 1일.

삼성은 시즌 팀 순위 1위에 올라섰고,

오승환 선수는 369경기만에 228세이브를 올려서,

종전 LG 김용수 선수가 보유한 613경기 227세이브를 뛰어넘었습니다~!

별칭 끝판대장이 아니라 이제 한국프로야구 공인 끝판대장으로 우뚝 선 것입니다~!

 

 

(오승환 선수, 이럴땐 좀 웃어도 되는데... 돌부처 다운 모습입니다!ㅎ)

 

I 오승환의 프로 데뷔

최근 다소 부진했던 심창민선수를 놀리면서

"창민아, 난 2005년 신인때, 두 경기만에 홀드를 했는데~"라는 자랑아닌 자랑을 했다는 오승환 선수는

프로무대 첫해에는 61경기에 등판해 16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었습니다.

  

2005년 드레프트에서 2차 1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고,

2005년 당시에도 중간계투에서 마무리로 보직 변경을 한 이후 대단한 활약을 보이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지금의 끝판대장의 위용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고,

 

2006년에는 63경기 47세이브를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이었던 46세이브를 넘어섰고,

2007년에도 60경기 40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0세이브를 기록하게 되고,

2006년~2008년까지 3년 연속 구원왕에 오르게 됩니다.

 

오승환 연도별 세이브기록

 

I 오승환의 위기

오승환 선수가 인터뷰에서 밝힌것처럼,

아마추어인 대학 재학시절, 팔꿈치 접합 수술을 받아 야구공을 잡지 못할뻔한 위기도 있었고,

2009년에는 어깨부상까지 당하며 35경기 19세이브를 기록했고,

2010년에 복귀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16경기에서 단 4세이브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I 오승환의 부활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체력단련으로

2011년은 54경기 47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패가 없이 방어율 0.63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으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돌직구, 끝판대장이라는 애칭을 얻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꾼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최단기간내에 수립하게 된 것입니다.

 

오승환 첫 세이브 기록

 

 

I 오승환 선수의 미래

오승환 선수는 인터뷰에서 첫 세이브에 대한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며 다소 허술함을 보였지만,

공을 던지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부상을 방지하고 몸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는 대목에서는

프로다운 철저함과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의 모습이 잘 드러난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블론 세이브를 하며 로테이션에서 거르지 않고,

부상 당하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이사람, 참 무던한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과 동시에, 과욕보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지금의 오승환 선수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기관리와 돌부처라는 애칭처럼 과욕을 부리지 않고 평심을 유지한다면,

1982년생인 한창 나이기때문에 앞으로도 5~10년은 거뜬히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5년~2011년의 평균 세이브 수가 30세이브니까, 한경기 한경기, 매 시즌이 역사인 셈이고,

이 역사를 함께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오승환 스스로에게도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풍성해진다는 의미에서도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고,

인터뷰에서 밝힌것처럼, 오승환 선수가 부상당하지 않고 팀에 기여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롱런할 수 있기를

팬의 한사람으로써, 항상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