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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롯데,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로 플레이오프 진출

롯데와 두산,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롯데가 두산을 연장 10회에 4 : 3으로 역전승하고,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롯데의 승리에 대한 절실함한박자 빠르지만 적절했던 투수 교체 타이밍

중요한 고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규리그에서와는 달리(!)

양승호 감독의 불펜을 잘 활용한 투수운용은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이 느껴질 정도였고,

선발투수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일때는 과감한 불펜 투입을 통해서

두산의 상승세를 막아내는 등 탁월한 감각을 뽐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4차전의 경우, 양팀 모두 각각 여섯명의 투수들이 출전해서 활약했는데,

롯데는 선발로 등판한 고원준 선수가 2와 3분의 1이닝 후,

송승준 선수가 등판해서 4와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분투했고,

 

마무리로 나선 정대현 선수는 30개의 공을 던지고,

6타자를 상대해서 삼진을 4개나 잡아내는 활약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게다가, 그 사이사이에 투입된, 이명우, 김사율, 김성배 선수 모두,

납득이가고 적절한 투수교체 운용으로 두산의 흐름을 끊어내는 역할도 톡톡히 해낸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홍성흔 선는 부리부리한 눈에서 마치 불이라도 나올 것처럼,

승리에 대한 짐념을 불태웠고, 희생번트도 시도하는 등 팀 승리만을 목표로 활약했고,

그 결과, 3타수 3안타 4구 1개를 얻어내며, 100% 출루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활약에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의 승리를 열심히 응원한

롯데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담될까봐 직접 관람하지 못하고, TV를 통해서 지켜본 분들도 물론 포함될 것 같네요~ㅎ

 

 

이와 반대로, 두산은 잘 던지던 김선우 선수가 5이닝동안 74개의 공을 던진 후,

아직 투구여력이 있는 듯 보였음에도 뜬금없이 교체(!)되면서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한 것 같고,

 

특히, 홍상삼 선수는 지난 1, 2차전의 기억이 아직 살아있는 듯,

등판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없었고,

눈빛과 표정 역시 겨우 겨우 던져낸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였고,

결과 역시 중요한 고비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김선우 선수는 재빠른(!) 교체를 한 반면,

홍상삼 선수는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가는 모습에서,

승패는 이미 결정지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프록터는 공 2개로 경기를 마무리짓는 선수가 되고 말았는데,

만약이지만, 김선우 선수가 한 이닝을 더 책임져줬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든, 두산의 판단 착오로 5차전 승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롯데염원하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오는 10월 16일부터 SK와 5선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르게되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진 약점을 보강하고,

다시 단단하게 무장된 정신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일 것 같고,

SK-롯데, 롯데-SK전의 승자가, 삼성과 펼칠 한국시리즈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