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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윤석민 완봉승, 배영수 완투패~! 최고의 경기!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처럼,

기록의 달성여부는 좋아하는 팀에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마치, 우사인볼트가 자메이카 사람이지만,

그의 번개질주를 보며, 항상 세계신기록을 깨주기를 응원하는 것처럼 말이지요~ㅎ

 

 

개인적으로 기아의 윤석민 선수가 잘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다소 귀여운 얼굴(!)에서 풍겨오는 모습이 카리스마있게 다가오지 않아서,

그의 실력을 과소평가했던 점이 있었지만,

 

오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정말 잘한다~!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야구가 더욱 세밀화되고 분업화되는 상황에서

12년만에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 직전까지 간 모습도 멋졌지만,

대기록이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흔들림없는 모습은,

그의 정신력 또한 칭찬할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민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9이닝동안 13탈삼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선발 9명의 타자 중 박석민을 제외한 전원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시즌 9승째를 기록했고,

 

앞으로 한번 가량 예정된 경기 결과에 따라서 시즌 10승 달성 가능성도 높였는데,

꼭 두자릿수 승수를 쌓기를 바래봅니다~!

 

 

오늘 경기에서 삼성의 선발로 나선 배영수 선수

윤석민 선수 못지않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경기에서 또 다른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9이닝동안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하긴했지만,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며 기아타선을 잘 막았고,

조영훈 선수에게 맞은 홈런 두방이 없었다면 팽팽함이 계속해서 이어질 정도로 선방해주었습니다.

 

배영수 선수가 완투를 하며, 멋진 모습을 보이던 상황에서

윤석민 선수에게 막힌 삼성의 타선은 배영수 선수를 전혀 도와주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기도했지만, 워낙 윤석민 선수가 잘했던 터라 탓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ㅎ

 

배영수 선수와 윤석민 선수의 멋진 투수전은

승패를 떠나서 모두 야구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경기인 것 같습니다~!

 

 

박한이 선수는 지난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올시즌 삼성의 첫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낸 후,

오늘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윤석민 선수가 대기록을 세우기 직전인 9회에 첫 타자로 타석에 서서,

무심히(!)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안타로 만들며 12년만의 노히트 노런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삼성팬으로써는 웃음이나지만, 야구팬 입장에서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네요~ㅎ

그래도 앞으로도 무심한듯, 항상 최고의 기량으로 선전해주길 바랍니다~! 화이팅~!

 

 

※ 가장 최근의 노히트 노런 기록?

 - 2000년 5월 18일 : 광주, 기아 한화전 / 한화 송진우 선수(통산 10번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