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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승엽, 통산 홈런왕 기록과 14개 차이

한화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삼성은 지난 SK와의 경기에서 접전끝에 승리하는 경험도 하긴했지만,

다시 팀 승률 5할아래로 떨어졌던터라 자칫 연패를 할 경우 팀 자체 분위기가 안좋아질 수도 있었지만,

주중 한화와의 경기를 통해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양세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9 : 3으로 승리했고, 11개의 안타와 최형우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서,

오늘 경기에서는 7 : 1로 승리했고, 12개의 안타와 이승엽이 시즌 12호 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통해 완전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조금 더 상세하게 본다면,

어제 4타수 3안타 6타점을 뽑아내며 기여했던 최형우가 오늘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배영섭은 어제, 오늘 경기를 통틀어서 9타석 1안타를 기록해 여전히 부진에 빠진것은

여전히 삼성의 아픈 대목이지만, 타순 조정이나 정형식을 활용한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충분히 커버 가능한 부분이고, 장기 레이스인만큼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의 바람이 잔뜩 들어간 부분입니다..ㅎ)

 

 

 

오늘 삼성의 승리만큼이나 기분이 좋은 부분은,

이승엽 선수의 활약이 팀 승리와 계속해서 연계가 된다는 점입니다.

시즌 초반, 이승엽 선수의 홈런 = 팀 패배 라는 공식이 만들어질 정도로 뭔가 조금씩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제는 이승엽 선수의 홈련 = 팀 승리라는 공식이 만들어져 가는듯한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승엽 선수는 지난 6월 6일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후 가진 베스트플레이어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강정호 선수와의 홈런 맞대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지만,

양준혁이 가지고있는 통산홈런 1위의 기록은 다소 욕심이 나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었는데,

 

오늘 홈런으로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337호 홈런을 기록해서,

역대 통산 홈런 2위인 장종훈의 기록인 340개에는 3개 차이로 다가섰고,

역대 통산 홈런 1위인 양준혁의 기록인 351개에는 이제 14개 차이로 좁혔다는 점입니다.

링크 : 삼성 vs 기아전, 절정의 타격감으로 12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인터뷰

 

 

 

지난번 양준혁이

홈런왕 타이틀은 자신이 잠시 맡아두고 있는 것이고, 이승엽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승엽이 통산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인 것입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영원한 것이 없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이듯이

올시즌,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팀들의 대결도 흥미롭지만,

이렇게 홈런왕의 귀환을 기다리며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거 같습니다~ㅎ

계속해서 이승엽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