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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시즌 삼성의 상대는 팀승률 5할(?)

때로는 실존하는 적(!)보다 더 무서운게 있을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삼성이 적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팀 승률 5할이라는 높고 높은 산인것 같습니다.

 

4할에 귀소본능이 있는 것도 아닐텐데,

매번 5할의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5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패하며 미끄러지는 걸 보면,

이 산을 극복하기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듯 보여집니다.

 

 

어제, 오늘 삼성과 SK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실책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실책이나 실수를 너그럽게 넘겨서 선수들의 기를 살려줄때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명확한 신상필벌도 필요한 시점이 있을 것 같은데,

최근 경기흐름이나 팀의 실수연발 상황을 볼 때는

지금이 어쩌면 특단의 조치, 충격요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류중일 감독이

시즌 초반 부진했을 때, 박석민을 2번타자로 배치하며 작은 충격을 줘 성공했었고,

어제는 오승환을 8회에 등판시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

손주인의 적시타와 SK의 실책으로 승리를 거두게 된 것처럼,

작은 변화팀에 활력이되고, 팀 승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스포츠는 자신감이 절반 이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5할의 문턱에서 계속 오르락 내리락만 반복한다면, 매번 여기에 생각의 초점이 맞춰져서

삼성에게 팀 승률 5할이 실존하는 상대팀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야구 감독이나 선수들에게도

매 순간순간 결정하고 선택하는 순간이 괴로울 수 있지만,

경기가 없는 월요일, 고심해서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하게되길 기대해봅니다.